안녕하십니까?

13대 회장 최경달입니다.

홈페이지 개편을 맞아 새삼 인사드립니다.
1998년 함께 출범한 한국초전도학회와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가 통합된 지도 벌써 4년이 다 돼 갑니다. 통합된 우리 한국초전도저온학회에는 이론, 물성 및 실험, 전자 및 소자, 재료, 기기응용, 저온 등, 여섯 개의 부문회가 있습니다. 통합을 결정할 당시에는 물리 분야가 중심인 초전도학회 회원과 응용이 주 분야인 초전도저온공학회 회원 간 융합이 잘 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습니다만, 오히려 2023년 7월 상온·상압초전도체 이슈 때는 통합 학회이기 때문에서 신속하고 긴밀하게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 통합 직후 2년 동안은 코로나 사태로 모일 수 없어서 아직 회원 간 서먹한 부분이 있지만, 해가 지날수록 더 단단한 결합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합니다.
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각 부문회의 활동 지원입니다. 지금까지는 부문회원에게만 따로 연락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, 부문회 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. 각 부문회 별로 게시판을 두었으며, 이메일이나 문자도 부문회 임원들이 발송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. 부문회 별로 워크샵이나 세미나 등의 활동이 활발해지길 바랍니다.
학회 통합의 순기능으로 내년부터 3년 간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우리 학회가 주관하게 됩니다. 2025년 6월 부산에서 LEES2025 (Low Energy Electrodynamics in Solids 2025), 2026년 6월 대전에서 ICEC30/ICMC2026 (30th International Cryogenic Engineering Conference/International Cryogenic Materials Conference 2026), 그리고 2027년 10월 다시 부산에서 MT 30 (3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gnet Technology)이 열립니다. 세계대회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해 주시는 의장 및 조직위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, 타부문의 회원 여러분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
새롭게 인사드렸지만, 이제 곧 14대 회장단이 출범합니다. 새 임원 여러분과 학회의 번영을 기원합니다.

2024년 9월
최경달 올림